2016. 8. 26. 01:31

Big Question.


말 그대로 큰 물음이다. 큰 물음이란 무엇일까?

그전에 물음은 무엇일까?


영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는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질문이라고 한다.

그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 우리의 몫이자 의무라고 한다.


언어적 분별이 어느 정도 사라진 세상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사물이 물음으로 나타난다.

한편 화두선에서는 오히려 물음이란 장치를 통해 다른 분별을 가라앉힌다.


우리 삶의 큰 물음은 우리가 서있는 곳의 바닥을 겨낭한다.

그리고 그 바닥을 뒤흔든다.

빅 퀘스천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는 그의 책 "빅 퀘스천"에서 의미의 의미를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의미의 의미의 기반은 바로 삶이다.

뇌과학자 김대식은 "빅 퀘스천"에서 존재의 기반을 과학자의 관점에서 묻는다.

그의 존재의 기반은 유물론적이다.


빅퀘스천은 누구에게나 있었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궁극적인 물음은 무엇인가?

혹시 그 물음조차 사라지진 않았는가? 그렇다면 왜 사라졌는가?

이런 물음이 빅 퀘스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석가모니의 빅 퀘스천은 생과 사의 문제였을 것이다.

내가 갖고 있었던 근원적 물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때다.





 


Posted by 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