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의 일정과 행로는 아래와 같다.
7월
10 인천출발
11 이슬라마바드
12 라왈핀디-이슬라마바드
13 머리(muree)-이슬라마바드
14 탁실라-칠라스(카라코람하이웨이)
15 스카르두(카라코람하이웨이)
16 아스콜리(트레킹 시작)
17 줄라
18 빠유
19 호부체
20 우르두까스
21 고로2
22 콩코르디아
23 K2 베이스캠프
24 K2 베이스캠프
25 콩코르디아
26 알리캠프2 (문힐캠프)
27 곤도고로 고개-후스팡-사이쉬초
28 후쉐(트레킹 끝)-칸데
29 스카르두
30 데오싸이-따라싱
31 낭가파르밧 헤를리히코퍼 베이스캠프-따라싱
8월
1 낭가파르밧 페어리 메도우(FAIRY MEADOW)
2 칠라스-바부사르 고개-나란
3 탁실라 박물관-이슬라마바드
4 라호르
5 라호르(라호르 성,박물관,와가)
6 이슬라마바드
7 방콕
8 인천
(동행한 요사니의 블로그에 인용 :http://blog.naver.com/yosanee/30020947080)
파키스탄의 여러 행로에서 느낀 불안과 두려움은 학습되면서 완화된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처음 카라코람 하이웨이(KKH)에서 느낀 엄청난 불안감은 K2의 아스꼴리를 향하는 길에 비하면 별것 아닌 것이 되고,
아스꼴리의 불안감은 낭가파르밧의 페어리 메도우를 가는 길의 느낌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
파키스탄에서만 우리가 탄 차량에 3번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가장 많이 두려움을 느낀 곳(스스로컨트롤 할 수 없다고 느낀 곳)은 낭가파르밧의 페어리 메도우(FAIRY MEADOW)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러나 그 외의 곳에서도 거의 매순간이 어드벤쳐라서 몸과 마음의 긴장이 수시로 교차했다.
돌아보면 우리 자신은 스스로 대처하게 될 위험을 미리 본능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아는 것 같다.
몸의 긴장은 행로, 고도와 관계없이(?) 곤도고로 패스를 넘으며 최고조로 달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트레킹은 그외의 여정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며 가장 인상깊게 각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