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10. 01:28

친구여, 우리는 술 처먹다 늙었다.


자다가 깨서 찬물 마시고 한 번 크게 웃은 이 밤
산 아래 개구리들은 별빛으로 목구멍을 헹군다.

친구여, 우리의 술은 너무 맑은 누군가의 목숨이었다.

온 길 구만리 갈 길 구만리
구만리 안팎에 천둥소리 요란하다.

by고철 김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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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