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지도를 보면,지도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붉은 색으로표시된트레킹 코스를보고 놀란다.

원이라기 보다는 ET 머리통 같이 생긴 정말로 긴 코스의 압박감.

이 먼 길을 별 탈 없이 잘 걸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감과 더불어 마오이스트(반정부단체)들에 대한 걱정도 생긴다.

안나푸르나 지역은 대부분 이미마오이스트들에게 넘어 갔으며, 일부 지역만이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안나푸르나 트레킹시에정부에 내는 입장료(2000루피)만큼마오이스트들에게도 충실히 납세(2000루피)를 해야한다.

사실 정말로 무서운것은 마오이스트가 아니라 정부군이다. 마오이스트들과 대치하는 지역에서, 밤에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무조건 쏜다나... 그래서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오후 3시-4시사이에트레킹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 안나푸르나 트레킹 지도 : 클릭하면 확대됨 >

 

인터넷을 뒤져보니 친절하게도 국내에서제작한 지도가 있어서 올려본다.

 

< 안나푸르나 트레킹 개념도 : 클릭하면 확대됨 >

(출처가 원자력 연구소 산악회라고 함)


 

푼힐이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들르지 않고 그냥 돌기만하는,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의총거리를 따져 보니 210Km 정도다.

평균 하루에 6시간에서 10시간 동안 10-20Km 정도 걸으며, 고소에서는 10Km 이하로 걷는다.

물론 바쁘면 더 걸어야 겠지만...

 

일자별로 트레킹한 거리를 따져보니 아래와 같다.

11월 8일 : 베시사하르(Besisahar, 820m) - 바훈단다(Bahundanda, 1310m) : 18Km

11월 9일 : 바훈단다(Bahundanda, 1310m) - 탈(Tal, 1700m) : 18Km

11월 10일 : 탈(Tal, 1700m) - 차메(Chame, 2670m) : 22Km

11월 11일 : 차메(Chame, 2670m) - 피상(Pisang, 3200m) : 16Km

11월 12일 : 피상(Pisang, 3200m) - 마낭(Manang, 3540m) : 12Km

11월 13일 : 마낭(Manang, 3540m) - 야크카르카(Yak Kharka, 4018m): 9Km

11월 14일 :야크카르카(Yak Kharka, 4018m) -쏘롱페다이하이캠프(4660m) : 8Km

11월 15일 : 쏘롱페다이하이캠프( 4660m) - 쏘롱라( 5416m )- 묵티나트(3800m): 13Km

11월 16일 : 묵티나트(Muktinath, 3800m)- 마파(Marpha, 2670m): 26Km

11월 17일 : 마파(Marpha, 2670m) - 따또바니(Tatopani, 1190m) : 43Km

11월 18일 :따또바니(Tatopani, 1190m) - 베니(Beni, 830M): 25Km

Posted by 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