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깊은 내면에서부터 솟아나는 불안정에 이끌린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 안에 잠재하고 있는

부족한 무엇이라고 느끼지만, 대개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내리지 못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무엇인가 더 필요한 것이 있다. 더 좋은 관계, 더 좋은 직업, 더 좋은 신체 조건, 더 좋은 자동차 등과 같이...

우리는 완벽한 관계와 직업, 혹은 새로운 '장난감'과 같은 것을 얻으면 그 불안정이 사라지고 만족스러우며

완전해질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새 차는 잠깐 동안 우리를 기쁘게 해 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다. 물론 새로운 관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그러나 결코 기대했던 것만큼 우리를

만족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

                                                                                          - '에니어그램의 지혜' 서문에서 -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행이 과연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것인가?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일탈을 느낀다?

그게 과연 여행의 목적이며 전부일까?

우리는 경계에서 긴장한다.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미처 준비되지 않은 곳에서...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는 매순간 경계에 있다. 몸과 마음과 정신이 긴장됨으로 활처럼 팽팽해진 곳, 거기서

우리는 깊게 몰입하며, 삶의 또 다른 한 부분을 느낀다.


....

또 다시 여행의 기회가 와서 떠납니다.

1년쯤 전에 에베레스트 - 티벳 - 안나푸르나라운드 트레킹한 것을 정리하려고 하였는데, 에베레스트 트레킹만

정리가 되었군요. 다녀와서 마저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캄보디아-네팔-인도로 다녀올 계획입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이곳에 간단하게 기행문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럼 모두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들 불